진저는 이상한 고양이예요. 완두콩과 놀고, 아티초크를 보면 가르랑거리고, 닭을 좋아하지요. (오직 이웃집 닭을요). 그리고 여기 프레드도 있어요. 프레드의 생의 업적이요? 게으름피우기와 숨기지요. 프레드는 잠을 자거나 어딘가에 숨지 않으면 온 집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기 위해 진저와 공모하지요…. 이것이 바로 고양이와의 삶이지요. 언제나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고양이…, 바로 여러분이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말이에요. 언제나 정신을 몽땅 빼놓는 사고뭉치 털 뭉치들! 그런데 어쩌면 이토록 내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이건 마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아요.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두 아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바칩니다. 신비한 매력의 동반자인 고양이는 인간의 불완전성에 대한 축복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