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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김대중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24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신안군 (염소자리)

사망:2009년

가족: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 세 아들인 홍일, 홍업, 홍걸씨

기타:목포 북교초등학교와 5년제인 목포상고를 졸업 공주대학교 교육학 명예박사 경희대학교 경제학 명예박사 고려대학교 경제학 명예박사 남개대학교 명예박사 시드니대학교 법학 명예박사 에모리대학교 법학 명예박사 영남대학교 정치학 명예박사 워시본대학교 인문학 명예박사 원광대학교 정치학 명예박사 조지타운대학교 인문학 명예박사 카톨릭대학 법학 명예박사 캠브리지대학교 명예박사 포틀랜드주립대학교 인문학 명예박사 모스크바대학교외교대학원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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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연설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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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와 한민족

이 책은 지난 5년간 내가 대통령으로서 한 주요 연설과 퇴임 이후 여러 계기에 한 연설과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모은 것이다. 이 연설문들은 내가 우리 국민에게 한 약속이고 또 세계인과 나눈 대화이다.... 나는 국내외 독자들과 우리가 이룩하고자 한 의제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보다 평화롭고 보다 인간적이며 보다 평등한 세상을 같이 만들어가려는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

내가 사랑한 여성

언젠가 나는 애서가(愛書家)상을 받은 자리에서 정치가로서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 책을 실컷 읽을 수 있는 감옥에라도 가고 싶어질 때가 있다고 한 일이 있습니다.

정치가만 아니라면 정말로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은 독서와 함께 글을 써보는 것입니다. 이 땅의 흙바람을 헤치며 살아온 나의 체험을 이 땅의 주인이 될 젊은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것입니다. 사실 그동안 내 이름으로 펴낸 책들이 몇 권 있습니다. 나의 구술을 정리한 책, 나의 연설문, 편지글을 모은 것, 그리고 내가 망명 시절에 다듬은 경제에 관한 책들이 그것입니다.

이 책 <내가 사랑한 여성>은 대선을 6개월 앞둔 1997년 6월 하순 내게 늘 좋은 생각을 얘기해 주는 김경재 의원이 “총재님은 훌륭한 여성정책을 갖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잘 안 알려져 있습니다” 하면서 이 땅의 여성을 위한 내 생각을 책으로 펴내자고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생각해 보자고만 대답하고 차일피일 미루었는데, 내가 여자대학에 초청받아 강연한 테이프, 아웅산 수치 · 코라손 아키노와 나눈 교분, 편지 · 탄원서 · 선물 교환 기록까지 세세히 찾아내 왔습니다. 할 수 없이 나는 바쁜 틈을 쪼개어 주변의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된 것입니다.

다 쓰고 나서 되돌아보니 나의 파란만장한 일생에는 잊지 못할 여성들과의 교류가 있었음을 새삼 느끼고 잠시 눈을 감았습니다. 고생만 하다 간 나의 첫 아내 차용애와 간난신고의 험한 인생행로에 동반자로 함께해 온 아내 이희호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이 땅의 문화예술을 온몸으로 일으켜 온 빛나는 이름들, 국악인 · 영화인 · 연극인 · 음악인 · 가수 · 개그우먼 등과의 우정을 쓰다 보니 나는 험난한 인생행로를 노 저어 왔지만 결코 외롭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특히 여성들과의 그런 교류를 이 책에 쓰면서 이 땅의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함께 아파하고 내일을 열어 가려는 내 생각을 낮은 목소리로 적게 되었습니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그 아름다움이 한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그것이 아니라, 남성과 집안의 종속물로서 평가되는 것을 나는 꺼려합니다. 여성은 이제 우리 사회의 흐름을 주도하는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도 상당 부분 이를 뒷받침하게 되었습니다. 여성이 단결한다면 여성 대통령도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나는 이 책이 이 땅의 여성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특히 젊은 여성들이 읽어서 여성의 인간화를 막는 구조적인 모순을 물리치는 데 힘을 얻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내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책을 출판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1997년 10월 15일

만델라 자서전

저는 <만델라 자서전: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을 읽으면서 남다른 공감을 느꼈습니다. 27년간의 감옥생활, 연금, 반역죄 재판, 사형선고, 망명생활, 가족과의 이별 등 만델라가 겪어 온 고난의 생애는 제가 겪었던 네 차례의 죽을 고비 등 과거의 기억을 다시 되돌아보게 해 주었습니다. 한 사람의 아들, 아버지, 남편으로서 만델라가 겪어야만 했던 고뇌를 보았습니다. 만델라는 이러한 고통을 통해 몸소 깨달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라는 숭고한 가치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그는 힘에 의한 표면적인 좌절과 패배가 아무리 크더라도 인간은 스스로 좌절하지 않는 한 결코 패배자가 될 수 없고 반드시 승자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 김대중 (옮긴이)

통일 지향의 평화를 향하여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통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하는 논의도 활성화될 것이다. 우리는 통일에 있어서 베트남식의 무력통일도, 독일식의 흡수통일도 바라지 않는다. 남과 북 모두가 승자가 되는 통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평화공존, 평화교류, 평화통일의 원칙 아래, 1단계 남북 연합, 2단계 남북연방, 3단계 완전통일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 우리 민족은 1300년 동안 통일을 유지한 세계에서 보기 드문 민족이다. 이런 역사와 저력을 가진 우리 민족에게 지난 60년간의 분단이라는 시련은 결코 극복하지 못할 시련이 아니다. 인내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통일의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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