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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수잔 마츠이

국적:아시아 > 일본

최근작
2003년 3월 <영희의 보물이야기>

수잔 마츠이

1959년에 태어나 미국 북동부에서 자랐다. 20세에 유럽으로 유학을 가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작곡을 공부했다. 1989년 가족이 모두 일본 홋카이도의 숲으로 이주하여 어린이를 위한 자연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숲 이야기>와 <들판 이야기>로 제 19회 '길가의 돌멩이 유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숲 이야기>, <들판 이야기>, <어머니의 보물상자>, <작은 유리새>, <숲을 산책하는 노래>, <들쥐와 바람의 노래>, <내일은 맑을 거야>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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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들판 이야기> - 2002년 8월  더보기

날씨가 좋은 여름날 오후에 나는 들판 한가운데 누워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합니다. 꼼짝 않고 누워 있다 보면 어딘가에 숨어 있던 벌레들이 하나 둘 줄지어 내 옆으로 다가옵니다. 내가 부드러운 바위인 줄 알고 안심하는가 봅니다. 개미들은 내 블라우스 위에다 길을 만들고 자벌레는 치마폭을 재고, 배추흰나비가 무릎에 앉아 날개를 쉬기도 합니다. 그래도 계속 움직이지 않고 상냥한 바위인 척하고 있다보면 어느새 스르르 잠이 옵니다. 쨍쨍 내리쬐는 햇빛과 풀 냄새, 산들바람의 속삭임이 내가 누워 있는 들판 위를 이리저리 지나갑니다. 그러면 주위에서 벌레들이 소곤거리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만약 내가 정말 바위가 된다면 아침해가 떠오르기 전부터 저녁에 해가 저물 때까지 그리고 한밤중까지 벌레들이 하는 이야기를 빠짐없이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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