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사진/그림

이름:이윤희

최근작
2022년 6월 <옛날옛적 공주와 왕자는 궁궐에서 살았지>

이윤희

홍익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어요. 순수 미술을 하던 중에 어린이 그림책에 마음이 끌려 어린이 책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좁쌀 반 됫박》,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고전 문학으로 떠나는 역사 여행》,《리더십을 키워주는 우리 공주 박물관》, 《리더십을 키워주는 우리 왕자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걷다 보면』은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던 그 길이 반갑고 기대되는 걸음으로 채워지길 바라며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걷다 보면> - 2021년 2월  더보기

작업실을 출퇴근하며 매일 지나는 길이 있었습니다. 한쪽은 넓은 차도, 다른 한쪽은 풀숲 언덕이라 구경할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재미없는 길입니다. 늘 바쁘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빠른 걸음으로 걷다 보면 어느덧 작업실, 집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천천히 길을 걸었습니다. 하늘도 보고, 바람도 느끼고, 그림자도 보고, 바닥에 깨지거나 규칙 없이 제멋대로 끼워놓은 듯한 보도블록도 보면서. 한참을 보니 재미있는 형상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하나 발견하는 게 재미있어서 동네 슈퍼 갈 때도, 화방 갈 때도, 한강공원 갈 때도 한동안 바닥만 보고 다녔습니다. 늘 다니는 길인데 왜 이제야 발견했는지…. 길 위에 사슴도 있고, 생쥐도, 여우도, 악어도, 외계인도, 그리고 큰 배도 있습니다. 나만 아는 길 위의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만날 때마다 반가워 그 길을 걸어 다니는 것이 더 즐거워졌습니다. 늦은 밤 지친 퇴근길에도 어느덧 사슴이 보이면 ‘집에 다 왔구나’ 하고 안도하며 들어가게 됩니다. 다른 이들도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길을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못 보고 지나쳤던 다른 세상이 보일 것입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