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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사진/그림

이름:유지연

최근작
2019년 5월 <다시 디딘 발>

유지연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도 살며 뭔가를 그리고 쓰는 일을 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엄마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새벽 공기, 수풀과 나무와 흙의 냄새, 풀벌레 소리, 버드나무 잎을 좋아합니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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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엄마의 초상화> - 2014년 9월  더보기

미술대학 시절 전시 소재를 찾던 중, 엄마를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료도 평소와 다르게, 작업방식도 새롭게 해서 나름 만족스러운 엄마의 초상화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나의 기대와 달리 엄마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몇 달 뒤 엄마는 여행지에서 새 초상화를 그려왔고 액자까지 만들어 걸어 놓았습니다. 내가 그린 초상화는 창고 한구석에 처박혀 있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 엄마에게도 엄마이기 이전에 독립된 자아가, 여자가 존재했다는 걸 어렴풋이 알게 되었고, 왜 엄마가 내 초상화를 싫어했는지에 대한 답을 풀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두 개의 초상화에 대한 이야기를 가슴에 품게 되었습니다. 또 몇 년이 흘렀고, 결혼하여 집안 살림을 꾸려 가며 조금씩 엄마의 수고와 희생이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친정에 가니 내가 그린 엄마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습니다. 그걸 보며 다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왜 내 초상화를 싫어했는지가 아니라, 왜 새로운 초상화를 원했는지를. 엄마를 이해하기엔 난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아니 평생 알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또 다시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에서야 다시금 그리게 된 엄마의 초상화를 말이지요. 새로운 초상화를 엄마가 좋아할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엄마, 미영 씨는 ‘예측불가’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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