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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류시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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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큰글자책] 낭송 동의보감 외형편 >

류시성

지리산 자락에서 나고 자랐다. 어려서 집이 목장을 한 덕분에 소들과 함께 ‘방목’되었다. 그 영향으로 20대 내내 집 밖을 떠돌았고, 서른이 다 되어 갈 무렵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아니 공부밖에 할 게 없었다. 그때 『논어』와 『동의보감』을 만났고, 그 인연으로 고전과 한의학의 세계에 빌붙어 살아가는 중이다. 지금은 ‘감이당’에서 청년백수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갑자서당』, 『혈자리서당』, 『누드글쓰기』 등이 있으며, 풀어 엮은 책으로 『낭송 논어/맹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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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큰글자책] 낭송 동의보감 외형편 > - 2021년 2월  더보기

몸을 공부하게 되면 외모를 보는 게 중요해진다. 외모의 생김이 곧 그 사람이고, 외모의 변화가 곧 그 사람의 삶의 굴곡이기 때문이다. 이때 외모는 삶을 사유하는 텍스트가 된다. 언젠가부터는 눈이 작다고, 다리가 굵다고 슬퍼하지 않게 되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은 간과 통해 있는데, 작다는 것은 간의 기운이 약해 그 기운의 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또 하체가 두꺼운 것은 생명의 근원인 신장의 기운이 고밀하다는 증거가 된다. 이런 원리를 알게 되면 내 몸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정?기?신 그리고 오장육부와 분리될 수 없다. 따라서 좋아하거나 싫어할 이유가 못 된다. 이걸 알 때 느끼는 자유란! 이제는 『동의보감』을 만나 얻은 이 웃음과 자유를 선물하고 싶다. 깔깔거리고 웃다가 자기도 모르게 자유로워진다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이 텍스트와 몸으로 섞여야 한다. 내 힘으로 읽고 내 힘으로 외우고 내 힘으로 낭송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내 삶과 누군가의 삶이 몸을 매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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