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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송웅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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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슈퍼피쉬>

송웅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KBS에 입사했다. 현재 KBS 교양문화국 프로듀서로, 2012년 KBS 글로벌 대기획 <슈퍼피쉬(5부작)>을 기획, 연출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 외에 <생로병사의 비밀><과학카페><30분 다큐><걸어서 세계 속으로> 등을 연출했으며, 과학의 눈으로 사랑을 탐구한 <감성과학다큐멘터리 사랑(3부작)>은 사회적으로도 크게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다큐멘터리 <슈퍼피쉬>로 제46회 휴스턴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대상,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상 다큐멘터리 최우수상,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대상 우수상과 YMCA선정 좋은방송대상 대상 등을 받았으며, 한국방송대상 작품상(과학카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감성과학다큐멘터리 사랑)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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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슈퍼피쉬> - 2013년 12월  더보기

슈퍼피쉬, 우리가 물고기를 기억하는 또 하나의 방법 지구의 70퍼센트는 물로 채워져 있고, 인간은 매년 강과 바다에서 1억 톤 이상의 물고기를 건져올리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열대의 바다와 메마른 사막, 거친 급류와 얼어붙은 강에서 펼쳐지는 물고기 사냥은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수렵의 현장이다. 인간과 물고기의 목숨을 건 사투(死鬪). 21세기 첨단 문명의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은 지구라는 대자연 속에서 생태계 먹이사슬의 일부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물고기는 그저 물을 따라 흘러왔을 뿐이다. 살기 위해 알을 낳고 살기 위해 물길을 따라 헤엄쳐왔다. 인간 역시 마찬가지다. 그저 살기 위해 그물을 치고, 작살을 만들었다. 살기 위해 물고기를 잡았고, 굶주림에 대비해 남은 물고기를 소금에 절여 보관했다. 그런 단순한 일들이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역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는 그 역사를 ‘새로운 이야기’로 기록하기 위해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 24개국을 탐험하고 촬영하였다. 뜨거운 사하라에서 차가운 바람이 살을 에는 노르웨이 바렌츠해,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메콩강 급류에서 원시림 가득한 콩고강, 단풍진 캐나다 미라미시강과 광활한 옐로스톤 국립공원, 얼어붙은 알래스카와 영하 30도의 아무르강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낯설고 경이로운 풍경 속, 인류에게 남겨진 마지막 수렵의 현장을 충실히 기록하고자 애썼다. 앞으로 2,3년 후면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릴지도 모를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자연과 인류의 유산을 기록하는 아주 값진 작업이 될 것이라는 사명감이 우리 어깨 위에 더해졌기 때문이다. 물고기, 그들은 아름답고 경이로운 생명체였다. 마트의 진열대에서 대가리가 잘려져 진공 포장된 살코기로, 혹은 통조림이나 회 조각으로 만나기 이전에 드넓은 강과 푸른 대양을 오가던 살아 숨쉬는 존재였다. 이 책이, 인간의 오랜 동반자였던 물고기를 새롭게 인식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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