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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심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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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처음인 양>

심언주

200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4월아, 미안하다』 『비는 염소를 몰고 올 수 있을까』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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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4월아, 미안하다> - 2007년 4월  더보기

길들아, 줄장미 꽃들아 비와 달, 숲, 쥐, 브래지어, 비둘기, 화요일의 밤들아 나는 아이를 주렁주렁 낳고 싶어. 서서 낳고 앉아서 낳고 걸어가며 낳고 뛰어가며 낳고 아이를 쑥쑥 낳아 보고 싶어. 도라지 꽃들처럼 한꺼번에 환하게 안겨 와도 좋고 안아 줘도 좋을 아이를 쏟아 놓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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