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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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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버닝 각본집>

오정미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번역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에서 러시아문학과 영문학을, 동대학원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했다. TV 단막극 집필과 연극 무대 경험을 거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영화과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말하라 기억이여》(2007), 미하일 레르몬토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2009)을 번역했고, 단편영화 ‘피팅룸’(2012), ‘미스터 쿠퍼’(2015)를 연출했다. 2013년부터 이창동 감독의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거친 끝에 ‘버닝’(2018)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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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말하라, 기억이여> - 2007년 12월  더보기

나보코프는 제 기억의 틈새를 드러내고 또 드러내는 새로운 유형의 자서전 주인공이었다. 그러므로 한때 가상의 비평가 역할을 했던 작자의 말을 빌리자면 '진실이나 다소 진실일 뿐이며 고의적으로 허구적인 부분'이 있는 자서전이 탄생하였으니, 이는 또한 그의 말대로 '비개인적 예술과 개인적 삶의 전기가 만난 지점'에서 가능한 사건이었다. 오늘날 비평은 이에 답하듯 종종 그의 작품을 '기억의 예술'이라 부른다. ... 내용만으론 한 작가의 평범한 수기라고 볼 수 있을 <말하라, 기억이여>의 장들이 독특하게 구성되는 것은, 과거와 현재 사이를, 때론 현재라고도 말할 수 없는 다른 시공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작자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을 나보코프의 전기 작가 브라이언 보이드는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삶을 관찰하고, 순간에 집중하고, 사건을 확대하고, 환경을 재생하고, 열정이나 습관이나 기벽을 찾아내고, 그 후의 상실에 대해 미리 생각하면서 시간이 없는 곳을 바라본다.' 그는 이처럼 시간 순을 따르지 않는 기술 자체가 나보코프가 지닌 '마음의 힘'을 드러내는 것이라 평하는데, 이는 참으로 적절한 지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의 힘은 시간을 거스르거나 건너뛸 뿐 아니라 멈추게까지 한다. - 오정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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