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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정해윤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전라남도 고흥

최근작
2023년 12월 <눈치 게임>

정해윤

도시와 산골을 오가며 작품 활동 중이다. 2013년 청소년소설「밀림, 그 끝에 서다」로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문제는 타이밍이야!』『달의 눈물』『똥침 한 방 어때요?』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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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문제는 타이밍이야!> - 2015년 11월  더보기

아이들이 초등학생 때였다. 운동장에 햇살이 그득했다. 당연했다. 그날은 봄 운동회 날이었다. 넓은 운동장에 봄 햇살만큼 아이들도 가득했다. 그런 운동장 한편에 서서 나는 문득 이런 생각에 빠져들었다. ‘티 없어 보이는 저 애들에게도 삶의 무게가 있을까?’ 물론 물음만큼 답도 뻔했다. 그럼에도 나는 그 물음에 매달렸다. 그리고 그 뻔한 대답은 이랬다. ‘밤톨만한 아이들도 각자의 삶을 짊어지고 있다.’ 그 물음과 답을 곱씹고 있는 내 주변으로 봄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렸다. 그 햇살 속에서 나는 다짐했다. 성장이라는 나이테를 만들어가는 아이들에게 사랑의 무늬를 넣어주기로. 여기 실린 여섯 편의 단편들은 모두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누군가는 첫사랑에 가슴 설레고, 또 누군가는 가슴 아프기도 한다. 그러니까 주변에 있을 법한, 첫사랑에 빠지고 누군가의 첫사랑을 지켜보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나는 어쩌면 아이들 속에 들어 있는 첫사랑의 순수함과 그 원형을, 그리고 그 파문을 엿보고 싶었던 듯도 하다. 그래서 톡톡 튀는 아이들을 그렸고 그들이 사랑만큼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았다는 게 맞는 말일 것이다. 이번에 책을 내면서 느끼는 감정이 첫사랑과 흡사했다. 새로 시작한 원고에 대한 설렘과 기분 좋은 두근거림, 마침표를 찍었을 때의 미진함과 섭섭함이 첫사랑과 닮아 있었다. 동시에 첫사랑을 떠나보내고 느끼는 짜릿한 고통도 함께 맛보았다. 이제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할 시간이다. 책이 나올 수 있도록 애써주신 실천문학 박성아 편집자와 격려 아끼지 않은 이화경 교수님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끝없이 지지를 보내 준 js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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