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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최창남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2년 9월 <신들의 땅>

최창남

목사이자 작가. 작곡가. <노동의 새벽>,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살아온 이야기> 등 지금은 고전이 된 노동가요들과 민청련의 주제가였던 <모두들 여기 모여있구나>와 <화살> 등의 여러 민중가요를 남겼다. 펴낸 책으로는 최근 자전적 고백과 명상록이라 할 수 있는 『그래서 하는 말이에요』와 초등학교 6학년 읽기 교과서에 수록된 동화 『개똥이 이야기』가 있으며 『그것이 그것에게』, 『울릉도 1974』, 『백두대간 하늘길에 서다』, 『숲에서 만나다』 등이 있다. 지금은 뭍에서 물러나 제주 남단인 섬 중산간 자락에 몸 기대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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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신들의 땅> - 2022년 9월  더보기

하지만 오늘날 이 섬은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땅은 병들고 바다는 죽어가고 있다. 오름은 파헤쳐졌다. 살아 있는 물인 산물이 콸콸 쏟아지던 물통들도 사라지고 있다. 스스로 태어나고, 스스로 존재해온 것들이 사람들에 의해 파괴되고 사라지고 있다. 스스로 태어나고 스스로 존재해온 것들이 사라진다면 이 섬에는 무엇이 남을까. 신들이었던 것들이 병들고 무너지고 파괴되어 사라지면 이 섬은 그대로 섬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신들이 사라진 땅에서 사람들은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섬에 몸 붙이고 대대로 살아온 이들이 그러한 삶을 견뎌낼 수 있을까. 섬은 섬이어서 좋은 것이다. 섬을 섬답게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 그것만이 섬도 사람들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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