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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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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먹고 마시고 그릇하다>

김율희

혼자살이 10년차로, 잘 먹으면 잘 사는 것, 못 먹으면 못 사는 것이라는 단순한 가치관을 지녔다. 어릴 때부터 식탐이 많았고 동네 수입품 가게에서 그릇 구경하는 걸 좋아했다. 열 살 때, 수련회에서 처음 급식을 경험하고 그 2박3일을 매점의 쿠크다스와 마가렛트로 버티며 '나를 위한 한 끼 식사'를 제법 진지하게 생각했다.

밥벌이를 시작하며 수프그릇, 샐러드볼, 주물냄비, 주서기, 찻잔과 찻주전자를 하나둘 갖추었는데,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혼자 사는데 그게 다 필요하냐" "살림은 결혼하고 들이면 된다"는 말을 들으며 이번에는 '1인가구의 식사'를 생각했다. 이후로 좋아하는 음식을 어울리는 그릇에 담아 사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꼭 '1인가구'라는 해시태그를 단다. 1인가구도 손수 지은 밥을 정성스럽게 차려 스스로를 대접하는 오롯한 사람들임을 알아 주었으면 싶어서.

20대 초반은 홈쇼핑 엠디로 패션과 뷰티 상품을 기획했고, 20대 후반은 방송사 편성피디로 계획하고 예측하는 일을 했다. 서른한 살, 눈칫밥은 이제 그만 먹자는 생각으로 사회생활에서도 '홀로'서기를 감행해 지금은 그릇과 패브릭, 가구를 취급하는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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