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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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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미술로 읽는 지식재산>

박병욱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 지식재산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특허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몇 개의 특허법인을 거쳐 에스앤에스텍, 동부하이텍에서 특허업무를 수행하였다. 2007년부터는 반도체 관련 기업인 테스에서 지적재산팀장으로 근무 중이며, 동국대학교 지식재산대학원 겸임교수이기도 하다. 또한 특허청 변리사 제도개선위원회, 손해배상제도 개선위원회 등에 참여하였고, 기업의 지식재산 인력들이 모이는 한국지식재산협회에서 기획조정위원, 중소기업분과 위원장 및 학술연구회 위원장으로서 일한 바 있다.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 및 대학원에서 지식재산 관련 특강을 한 바 있으며, 만도, 동진쎄미켐 등 여러 기업과 김앤장법률사무소, 지역지식재산센터, 한국발명진흥회, 경기도 중소기업 CEO포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코리아스타트업 포럼 등에서 발명자, 변호사 및 변리사, 경영진 및 기업/대학의 특허담당자를 대상으로 강의한 바 있다. 전자신문의 객원기자로서 다수의 칼럼을 게재하였고, 지식재산 능력 시험 교재(박문각) 및 우리회사 특허관리(클라우드북스)를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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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미술로 읽는 지식재산> - 2020년 5월  더보기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 말은 어디선가 읽었던 법정 스님의 말씀입니다. 자연과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의미의 말씀으로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점점 심각해지는 생태계의 위기와 이러한 위기를 만든 것이 다름 아닌 인간이며, 따라서 이를 깊이 각성하여야 한다는 의미로도 새겨집니다. 필자는 지난 20여 년간 기업에서 특허 등의 지식재산과 관련한 일을 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식재산 분야 종사자들을 위해 관련된 내용의 책을 쓰고,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지식재산 전문가가 아닌 학생들이나 기업의 경영진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경험도 하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지식재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분들께 이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습니다. 미술은 우리의 일상에 알게 모르게 깊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커피를 마시러 ‘엔제리너스’에 가면 아기 모습의 천사들을 만납니다. 이 천사들은 르네상스의 거장 라파엘로의 그림에서 아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천사들입니다. 또한, 우리가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앨범의 재킷에는 수많은 명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여성의 속옷 브랜드인 비너스 광고에는 어김없이 가 등장하고, 화장실에서 쓰는 화장지에는 라는 브랜드가 붙어 있으며, 머리가 아파 두통약을 찾으면 진통제 포장지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생활과 문화 속에 미술이 들어와 있으며, 반대로 미술가들이 기존의 광고 등을 차용한 작품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동시대 미술의 악동으로 불리는 제프 쿤스는 고든스라는 술 브랜드 광고를 실크 스크린으로 복제해 수백만 달러에 판매한 바 있고, 미국의 화가 리처드 프린스는 말보로 담배 광고의 상징인 말보로맨을 차용한 실크 스크린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팝 아트의 대가 로이 리헤텐슈타인의 라는 작품은 원래 신문에 실린 광고 이미지였습니다. 프랑스의 광고학자인 로벨 게랑은 “우리가 호흡하며 살고 있는 이 대기 속은 산소와 질소, 그리고 광고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 바도 있습니다. 지식재산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방법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관심으로 수년간 미술사와 관련한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이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있는 미술 작품을 통해 지식재산을 쉽게 풀어 이야기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고민의 결과가 이 책으로 엮이게 되었습니다. 언뜻 보면, 미술과 저작권은 관련이 있지만, 미술과 특허는 별다른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유는 여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미술과 지식재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 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이 미술과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갖는 계기를 드릴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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