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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유동

최근작
2009년 2월 <독일 비애극의 원천>

김유동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괴팅겐 대학과 오스나브뤼크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수학하고 오스나브뤼크 대학에서 <발터 벤야민의 비애극서와 바로크 비애극: 수용, 성좌 그리고 하나의 공간적 독법>(2005)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벤야민에 대한 몇 편의 논문과 영화비평을 발표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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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계몽의 변증법> - 2001년 8월  더보기

이 책과 같은 시기에 씌어진 에서 아도르노는 이미 "두려워해야 할 사태는 인류가 유복한 생활 속에서 축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자연이라는 가면을 쓴 사회성, 즉 만듦이라는 맹목적 분노로서의 집합성이 살벌하게 확장되는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이제 이러한 두려운 사태를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미국적 포스트모더니즘에서 느낄 수 있는 소비 사회의 풍요 뒷면에서 사람들은 신 자유주의나 세계화가 요구하는 무한경쟁시대의 공포와 불확실성을 예감한다. 적어도 20세기 중반까지는 해방, 자유, 민주와 같은 관념과 연관된 '정치적인 것'이 역사를 결정하는 요인이었고 경제라는 하부 구조는 잠재해 있는 최후 심급이었다면, '자본의 논리'는 이제 이 최후 심급을 전면에서 활동하는 요인으로 부상시키고 있다. 물질적 가치나 교환가치는 유일한 가치가 되었고 눈앞에 보이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인정할 수 없는 실증주의적 세계관은 점점 더 절대적 위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책의 저자들이 두려워한 '총체적 체계'는, 저항이나 절망이나마 가능했던 당시보다 오늘날의 현실에 더 잘 해당되는 것처럼 보인다. 개정판 서문이 씌어진 이후 30년 간의 이러한 역사 진행 속에서 달라진 몇몇 변수들을 고려한다면 이 책은 당시보다 지금의 시대를 해석─해석이라는 용어 자체가 해괴한 느낌을 주는 시대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아닌 본래의 '앎'을 추구하려 한다─하는 데 훨씬 더 유효한 기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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