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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현서

출생:, 대한민국 전라남도 남원

최근작
2021년 10월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운동사>

김현서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고, 문화일보에 「맞불」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눈, 육체의 풍경」으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았다. 대산 창작지원을 받았으며 작품으로는 장편 『아우스랜더의 사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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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김병곤 평전> - 2017년 11월  더보기

시대의 겨울을 사랑으로 건너다. - 듬직하고 환한 여름날의 산맥, 김병곤의 삶 한 인간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신념을 강화하고, 진리를 향한 노력을 자신 속에서 키워가며, 세상의 모든 속물성과 싸우며 인간에게서 선한 것을 찾게 하고 그 영혼 속에 부끄러움과 분노, 용기를 일깨우며, 사람들을 강하게 만들고 삶을 고무할 수 있도록 했던 존재…. 막심 고리키의 이 말만큼 김병곤의 삶을 잘 설명할 글이 있을까. 민청학련을 다룬 군사법정에서 사형을 구형받은 대학 4학년의 그가 담담하게 영광이라고 말했다는 겨울공화국의 전설도, 요동치는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여섯 번의 구속을 겪은 남다른 이력도 다만 그의 삶의 한 부분이었을 뿐, 김병곤이라는 한 인간을 다 담아내는 표식은 되지 못한다. 역사의 중요한 고비 고비마다 한 치의 비켜섬도 없이 접전의 현장 한가운데를 걸어갔으나 그는 그것의 시대적 확장이 가져다준 열매를 자기 삶으로 챙기는 대신 민중 속으로 들고 들어가 탈속한 삶을 살았다. 날카롭고 우뚝한 산이기보다는 듬직하고 환한 산맥이었던 사람. 삶의 기쁨과 운동의 유의미함을 기꺼이 일치시켰던, 민중에 대한 사랑과 억압에 대한 저항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담대하게 생을 밀고 나갔던 사람. 옳고 바름을 위해서는 일체의 잡스러운 것을 무 자르듯이 명쾌하게 걷어치우는 단호함의 한편으로 느긋하고 푸근한 미소를 늘 잃지 않았다. 김병곤은 확고하고 명쾌하며 자신의 전 삶을 시대적 운명의 거대한 저울에 기꺼이 던지던 사람, 그러나 동시에 주변의 모든 존재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지극함과 넉넉함으로 대했던 매혹적인 한 인간이었다. 짧은 생으로 인해 여름날의 그 산맥은 완결되지 않았으나 그에게 한 번쯤 사로잡힌 기억을 가진, 내면의 떨림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의 기억의 저장소이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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