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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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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

정승연

문탁네트워크 회원.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였으나, 끝내 졸업은 ‘안’ 했다. 따라서 여전히 자신을 ‘학생’(배우는 사람)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중이다. 지금까지 사는 동안 가장 큰 배움을 준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인문학’이고 다른 하나는 ‘육아’다. ‘인문학’을 통해 ‘화를 잘 내는 법’을 배웠다면, ‘육아’를 통해 ‘화내지 않는 법’을 배웠다. 요즘은 두 가지가 섞여서 ‘화를 낼 때와 안 낼 때를 구분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걸 진심으로 믿는다. 그래서 여전히 ‘세미나’를 만들고, ‘세미나’ 참가 신청을 하고, ‘세미나’를 한다. 어느 철학자라 하더라도 일단 그 사람의 책을 읽고 나면 금세 팬이 되고 마는 자타공인 ‘펄럭 귀’로서, 여전히 ‘공부’할 것이 많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죽을 때까지 ‘배우는 일’을 멈추지 않았으면 하는 것과 이제 여덟 살 된 딸이 장차, 거리낌 없이 제 갈 길 가는 사람으로 자라는 것이다.
자타공인 세미나 덕후로서 『세미나책』을 썼고, 다 커서 만난 다른 ‘학생’ 친구들과 함께 『다른 아빠의 탄생』과 『다르게 겪기: 팬데믹 시대를 통과하며 읽는 책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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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 - 2024년 1월  더보기

그러자면 되도록 많은 글을, 자주, 고민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읽기는 그런 종류의 읽기입니다. 세미나를 하거나, 강의를 하러 다니다 보면 특정한 ‘인문 고전’의 ‘내용’을 문제 삼는 것보다 ‘인문 고전’을 ‘읽는 법’이 먼저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분석-종합, 개념적 독해가 일어나야 하는 텍스트를 두고 ‘감상적 독해’에 머무르는 경우가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미나가 그저 감상을 나누는 시간이 되고 마니까요. 그러한 모임을 무의미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우리가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넘어서고 싶었던 것은 그런 단순한 ‘일상적 감상’을 재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감상’이 어떤 이유로 발생하였는지, 그리고 그러한 ‘일상적 감상’의 수준을 넘어서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좀 더 깊은 심도를 가진 문제를 풀어 보려고 했던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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