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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마스다 히로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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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제작위원회는 악의 축인가>

마스다 히로미치

1979년 키티 레코드에 입사하여 음반 판촉, 비디오 기획, 캐릭터 라이선스, 애니메이션 제작 담당
등을 역임. 토도프레스(현 「소토코토」), 브론즈신샤를 거쳐 주식회사 매드하우스 대표이사(2005년 퇴사), 그 뒤 스트리밍 사업을 하는 주식회사 비디오마켓에 입사하였으며 동시에 일본동화협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애니메이션 리포트』의 편집장을 맡았다. 현재는 비디오마켓 상근감사로 근무하는 동시에 센슈대학, 호세이대학 등에서 교편을 잡고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구조를 강의한다. 저서로는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설명서」, 「디지털이 바꾸는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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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제작위원회는 악의 축인가> - 2020년 4월  더보기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한 1979년은 「기동전사 건담」 「도라에몽」과 같은 역사적인 작품이 등장한 해였지만, 그 무렵은 일반 학생이 취업할 곳으로 애니메이션 업계를 떠올리지 못하던 시대였습니다(물론 애니메이터 전문직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직장이었겠지요). 애니메이션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던 저는 ‘키티 레코드’라는 레코드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그곳에서 미디어믹스의 전신이 되는 영화를 다수 제작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런 상황에 기가 죽은 저는 배속된 프로덕션 부문에서 반년 후에 방영을 앞둔「 베르사유의 장미」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제가를부르는 신인, 스즈키 히로코의 매니저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제가 애니메이션과 인연을 맺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입사 2년차에 운명을 바꾸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서도 그다지 전례가 없는 일이겠지만, 제가 일하는 레코드 회사가 독자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시끌별 녀석들」이었습니다. “왜 레코드 회사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라고 생각한 사람은 비단 저뿐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지금이야 흔하지만, 당시에는 “최신 유행을 좇는 레코드 회사가 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만들지?(우주전함 야마토 등의 애니메이션 사정에 둔했기에)”라는 감각이었습니다. 이 사건이 앞으로 제 인생을 야금야금 침식할 줄이야……. (중략) 애니메이션도 그 당시에 대졸자들이 취직하고 싶어하는 분야가 아니었습니다. 그 증거로 현재 50대~60대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경영자 중에 프로듀서와 감독, 애니메이터 출신을 제외하면 처음부터 애니메이션 업계에 발을 들인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지브리의 스즈키 도시오 씨도 처음에는 잡지 편집자였습니다. 설마 애니메이션 일을 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던 사람들이 우여곡절 끝에 애니메이션을 만나 그 매력에 휘둘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대표까지 되어 있었다는 예가 대부분입니다. 대졸이 취직할 회사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인식하게 된 것은 최근 십수 년 전부터일까요? 그로부터 단기간에 고학력 취준생이 진지하게 취직을 고려하는 대상으로 보게 되었으니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학생의 부모에게는 애니메이션 업계의 인지도가 여전히 낮은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는 아직 애니메이션 업계에 취직의 기회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에서는 하버드 경영학과 졸업생이 몰려드는 업계는 그때가 절정기고, 점점 내리막을 타게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동경대 졸업생이 그러할 것입니다. 부모가 학생에게 권하는 곳은 그런 업계지만, 애니메이션은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닙니다. 학생뿐만이 아니라 타 업종에서 이직하는 사람에게도 아직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본서는 그러한 애니메이션 업계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애니메이션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는 애니메이터와 같은 크리에이터뿐만이 아닙니다. 프로듀서를 비롯한 비즈니스 인재도 원합니다. 콘텐츠 제작에서 중요한 일은 부가가치가 높은(창조성이 높은) 직종입니다. 영화라면 각본(오리지널, 각색), 연출, 배우, 애니메이션이라면 원작, 각본, 연출, 캐릭터 디자인, 그림 콘티, 원화 같은 일이지만 프로듀서는 업무 자체가 예술입니다. 재능 넘치는 감독이나 각본가, 애니메이터로 팀을 편성하여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프로듀서이므로 어떻게 보면 제일 크리에이티브한 직업인지도 모릅니다. 물론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저작권이나 해외(어학) 같은 전문성이 높은 직종도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가령 처음부터 희망하는 회사에 입사하지 못했어도 의지만 있으면 언젠가는 하고 싶었던 일을 만날 겁니다. 입구가 다르다고 포기하지 말고 노력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출판하는 데 있어서 많은 데이터를 제공해 주신 일본애니메이션협회와 스태프 여러분, 분량 관계로 인용처를 밝히지 못한 관계자와 수많은 저작의 저자, 인터넷 기사에 감사합니다. 이 책을 출판해 주신 세이카이샤, 마루모 토모하루 담당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예년보다 더 꽃가루로 고생한 봄날에. 마스다 히로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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