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중국어를, 대학원에서 중국 정치외교를 전공했으나 졸업 후 전혀 다른 일을 하다가, 인간이 활자를 번역하는 마지막 시대가 될지도 모를 이 시대에 번역가가 되는 것도 괜찮겠다는 순진한 생각 끝에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는 흔치 않은 삶을 살게 되었다. 『우리는 밤마다 수다를 떨었고, 나는 매일 일기를 썼다』, 『픽스』, 『하루 한 번,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한자의 유혹』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