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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토쿠마루 슈고 (Shugo Tokumaru) (トクマルシュ-ゴ)

본명:Shugo Toku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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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토쿠마루슈고 - 정규 앨범 Port Entropy [재발매]>

토쿠마루 슈고 (Shugo Tokumaru)(トクマルシュ-ゴ)

무대 위에서, 그리고 레코딩 시 토쿠마루 슈고(トクマルシュ-ゴ)는 보통 자신의 어쿠스틱 기타를 중심으로 곡을 풀어나가곤 했다. 하지만 단순히 어쿠스틱 기타에 머무는 것만이 아닌 다양한 악기들, 심지어는 악기가 아닌 것들마저 활용해내면서 흥미로운 실험 결과물들을 족족 내놓게 된다. 테크닉을 바탕으로한 악기연주 이외에도 뛰어난 작곡 능력, 그리고 엔지니어 기술까지 겸비한 토쿠마루 슈고는 단숨에 21세기 도쿄가 낳은 인재로써 지목되어졌다. 장난감을 기발하게 이용하는 점에서는 아수나(Asuna)를, 테크닉과 조직적인 구성, 목소리 톤의 경우엔 코넬리우스(Cornelius)를 떠올리게끔 했던 그는 이렇게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게 된 이유에 대해 기타, 베이스, 그리고 드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언급한다.

1980년에 출생한 토쿠마루 슈고는 다섯 살 무렵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 킹 크림슨(King Crimson)이나 도어즈(The Doors)에 빠졌으며, 고등학교 때 전자기타를 갖게 되면서 클래쉬(The Clash)를 연주했다. 일본어로 이루어진 가사로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아티스트임에도 일본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려나간 드문 사례를 만들어갔다. 데뷔작은 뉴욕의 레이블에서 먼저 발매됐고 미국 인디씬은 물론 유럽에서도 그의 이름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그는 고교졸업 후 2년 반 동안 여행을 다녔는데, 주로 LA에서 거주했고 그 무렵 잠시 재즈 밴드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컨트롤 프릭답게 연주는 물론 레코딩과 믹스 작업까지 모조리 직접 해결해냈다. 자신의 솔로활동 이외에도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 함께하는 밴드 겔러스(Gellers)의 활동을 병행하기도 한다. 다양한 세계관을 구축해 낸 레코딩은 물론 공연에서는 솔로, 트리오, 그리고 6인조 편성 등의 차별화 된 어레인지를 상황에 따라 활용해내면서 레코딩 된 음원과는 별개의 소리들을 무대 위에서 구현해갔다. 뉴욕에서의 공연에는 현지 사람들로 구성된 밴드와 연주하기도 했고 유럽에서는 [Seoul]이라는 곡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아이슬란드 출신의 아미나(Amiina)와 함께하기도 했다.

2004년도 데뷔작 [Night Piece]는 상냥하고 온화한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누군가는 일본의 시골, 그리고 아메리칸 포크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있다 말했고 앨범은 미국 레이블 뮤직 릴레이티드(Music Related)에서 먼저 발매됐다. [Typewriter] 등의 수록곡들은 듣는 이들을 이상한 감각으로 인도해내곤 했는데, 앨범은 영국의 와이어(The Wire)지와 롤링 스톤(Rolling Stone), 그리고 비교적 까다로운 피치포크(Pitchfork)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화제를 모은다.

1년 후 곧바로 내놓은 두 번째 정규작 [L.S.T.]가 미국과 유럽,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들에서 릴리즈되면서 비로소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전자악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채 생악기와 주변 공간음을 비상하게 활용한 음향으로 승부를 봤는데 빛나는 하모니와 곡이 가진 센스 같은 것이 유독 두드러 졌다. [Vista], [Yukinohaka] 같은 곡들이 사랑을 받았으며 이 무렵부터 프랑스와 스페인, 그리고 북유럽을 도는 첫 유럽 투어를 실시하게 된다.

2007년에는 비교적 '노래'의 비중을 늘린 세 번째 정규작 [Exit]를 통해 국내 팬들과도 만나게 된다. 틴에이지 팬클럽(Teenage Fanclub)의 노만 블레이크(Norman Blake)를 포함한 해외 뮤지션들이 직접 코멘트를 달기도 하면서 앨범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다. 애니멀 컬렉티브(Animal Collective)를 비롯, 캔(Can)의 다모 스즈키(Damo Suzuki), 배틀즈(Battles) 출신의 톤데이 브랙스턴(Tyondai Braxton)의 일본 공연시 서포트를 하기도 하면서 착실하게 스스로의 커리어를 굳혀나간다.

2008년도에는 후지 록, 그리고 2009년도에는 섬머소닉 등의 대형 페스티발에서 공연하며, 미국에서는 마그네틱 필즈(Magnetic Fields)와 투어를 다니기도 한다. [Exit]는 스테디셀러가 되면서 꽤나 지속적으로 전세계에 팔려나갔고 [Clocca] 같은 곡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오피셜 커머셜에 삽입되기도 했다. 2009년에는 신곡 3곡과 오우루타이치((Oorutaichi), 디어후프(Deerhoof)의 리믹스를 포함해낸 미니앨범 [Rum Hee]를 발매한다.

2010년 4월 네 번째 정규작 [Port Entropy]는 일본 차트 40위권 내에 진입하면서 흥행에 성공한다. NHK의 [탑 러너]에도 출연했으며 일본 13개 도시의 투어를 모조리 매진시켰다. 마스터링은 밥 딜런(Bob Dylan)부터 MGMT까지 다양한 명반들을 작업해온 그렉 칼비(Greg Calbi)에 의해 이뤄졌고 미국에서는 인디 명문 폴리바이닐(Polyvinyl)에서 발매된다. 소니, 재팬 에어라인(JAL), 포카리 스웨트, 그리고 무인양품 등 국내외 수많은 CM과 TV 시그널에서 기존 그의 곡이라던가 오리지날 곡이 삽입되어지면서 두루두루 활약한다. 일본은 물론 호주의 클락스 CM에서도 그의 음악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상철(불싸조 http://facebook.com/bullssazo)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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