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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정희

최근작
2009년 1월 <터치>

최정희

엄마가 미안하다는 듯이 들려준 나의 태몽은 ‘누에’였다. 누에는 유충기에 4번의 탈피를 한다. 한 번 잠을 잘 때마다 탈피를 하게 되는데 잠자는 횟수에 따라 2령, 3령, 4령, 5령 누에라 부른다. 5령 누에가 고치를 다 지은 후 탈피하면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가 탈피하면 나방이 된다. 같은 잠을 자면서도 어떤 누에는 나방이 되고 어떤 누에는 유충이나 번데기로 그치고 만다. 나는 꽤 많은 시간을 열심히 한다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믿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그렇다면 그저 열심히만 하면 되지 이런 류의 책에서 뭘 얻으려 한단 말인가. 장담컨대, 나방의 꿈을 꾸지 않은 채 그저 ‘열심히 하는’ 그 누구에게도 신은 곧장 가는 길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 사실을 알고 나서 이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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