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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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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나의 집이 점잖게 피를 마실 때>

박해수

한때는 미친 듯이 영화에 몰입했지만 지금은 텍스트가 영상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준다고 믿는다. 좋은 문장을 음미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를, 그 뒤에 작가만의 깊은 세계가 숨겨져 있음을 한창 알아가고 있다. 르 클레지오를 비롯한 프랑스 소설과 이토 준지의 공포 만화, 백진스키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거기에 타고난 멜랑콜리가 더해지다 보니 지금과 같은 글을 쓰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재즈와 데스메탈, 카레, 홍차, 울적한 기분으로 산책하기를 사랑한다. 소설을 통해 자신만의 거대하고 괴기한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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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의 집이 점잖게 피를 마실 때> - 2023년 5월  더보기

제가 쓰고 싶고, 또 쓸 수 있는 것은 공포와 괴기뿐이기에 이 시대를 공부하고 느끼려 애쓰는 중입니다. 시대에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하며 사람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무서운데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떻게든 자신의 시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작가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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