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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김영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전라남도 부안

최근작
2022년 12월 <아름다운 우리말 417>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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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7일 출고 
농업적 순환사회와 공생공락에 대한 그리움과 옹호 이길섭 시인은 공주시 사곡면 무성산 골짜기에서 태어나 유소년기를 보낸 뒤 도회지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살면서도, 고향 ‘한시랑이’에 대한 지극한 그리움을 지금껏 간직하고 있다. 시인은 자신에게 사는 힘의 원천이었던 고향을 그리워하며 뇌던 노래들을 첫 시집으로 묶으며, 자신이 ‘무성산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고향인 무성산에 대한 그리움과 산골짜기에서 사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며 24절기에 맞추어 농사를 짓던 부모님과 고향 사람들의 농업적 순환사회와, 이웃이나 자연을 존중하며 돌보는 공생공락의 삶을 그리워하며 그 미덕을 옹호한다. 그는 오랜 수학자의 삶을 마치고 스스로 홑씨 되어, 부모님과 친구들 그리고 들꽃들이 반겨주는 곳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때가 되었어요!」). 하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나 옹호는 그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자급적인 자영농이 소멸하고 산업영농으로 변화하면서 농민과 농촌이 사라져가는 지금의 현실은 안타깝다. 특히 기후위기로 농업의 환경보전이나 기후안정화 기능이 절실한 지금, 이제는 그리움을 넘어, 농업적 순환구조나 공생공락의 미덕을 지켜나가는 적극성이 요구된다. 그 가능성을 본다(「가자, 세상으로 가자!」).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7일 출고 
이종인 시인은, 파국으로 치닫는 지구생태계의 심각한 위기를 경고하며, 이를 극복할 치유책을 시인의 예민한 감수성과 직관적 영성으로 제시한다. 강물이 마르고 생명체가 죽어 뼈만 높게 쌓이는 잿빛 도시(「사라진 후」)의 암울한 모습은, 인류의 여섯 번째 대멸종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시인은 ‘생육하고 번성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라는 기독교의 인간중심 사상이 자연 착취의 근거가 된 것을 지적한다. 하지만 인간과 자연은 분리할 수 없는 통합적인 관계다. 숲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풍뎅이도 사라지는(「떠난 풍뎅이」) 모습이 이를 말해준다. 사실 하느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모든 피조물은 천부적인 존엄성을 가진 존재로, 우리의 형제자매다. 하느님의 사랑이 온 우주를 창조하였으므로 우리는 비인간 존재인 피조물을 돌보아야 한다(「창조론」). 시인은 지금까지 지구공동체에 가한 학대를 뉘우치고 모든 피조물을 존중하길 바란다. 프란치스코 성인과 해월 최시형 선생이 보여주듯, 자연을 사랑해야(경물敬物) 이웃을 사랑할 수 있고(경인敬人) 나아가 하느님을 사랑(경천敬天)할 수 있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11일 출고 
시인은 거센 비바람의 시련 속에서 슬픔과 외로움으로 눈물을 흘리지만, 그 고통에 절망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되 집착하지 않는다. 세상의 희로애락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공간에서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며, 고통 또한 한 과정일 뿐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은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회피하거나 자책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이렇게 스스로 격려하고 북돋우는 태도는, 시인을 다시 일으켜 세워 의연하게 한다. 이 의연함이 진실과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시인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나아가 주변의 작은 것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으로 확대된다. 시인은 사람을 해치는 말의 해악을 깨닫고 사랑의 말로 형제간의 화합과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다. 나아가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만을 강조하는 인간 중심주의의 좁은 테두리에서 벗어나 우주적 존재로서의 자각을 바탕으로, 만유가 모두 대등하게 소중한 존재임을 감동적으로 노래한다. 이렇듯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아가려는 시인의 연기적 세계관, 이것이 바로 시인이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법이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10일 출고 
금당 이재복 선생은 아름다움과 진리를 융합해 동서고금의 사상과 철학 그리고 종교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걸림 없이 사신 큰 자유인으로, 심원한 관념에서 사소한 일상까지를 두루 꿰는 르네상스적 인간이셨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7일 출고 
김성동의 이번 소설집은 그의 가족이 한국전쟁을 전후해 극한적 이념 대립으로 풍비박산이 난 아픈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좌익 독립운동가였던 아버지 김봉한과 남편의 순수한 이상에 동조해 남로당에 가입하고 인민공화국 시절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을 했던 어머니가 겪은 감옥살이와 고문 후유증을 중심으로, 인민공화국 시절 애국자의 유가족으로 고향에서 토지분배위원장을 맡았던 조선 왕조 마지막 선비셨던 할아버지, 조선민주애국청년동맹위원장을 했던 큰삼촌 그리고 고향에서 면장을 하다가 좌익에게 처형당한 외삼촌을 곁가지로, 전쟁의 광기로 친가와 외가가 함께 몰락해, 남은 가족이 평생을 찰가난 속에 살아야 했던 이야기들을 약간의 허구 또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환상적 사실주의’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연재하다 중단당한 「풍적(風笛)」의 경우, 라틴아메리카 작가 마르케스 류의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며 주목을 받았지만, 지주가 9할을 그리고 소작농이 1할을 먹는 토지 문제를 비판하며 조선공산당 정강정책에 담긴 소작농 7 지주 3을 담았다는 이유로 연재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총살당한 아버지의 영혼이 삼도천과 흑백강을 건너 가족과 고향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환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오간다. 그러나 환상적 기법을 쓰고 있지만 작가의 아버지가 살았던 삶과 끝까지 지켰던 신념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김성동은 자신의 소설을 사실상 문학성을 가미한 다큐라고 부른다. 마치 마르케스가 “내 책에 쓰인 것 가운데 실제로 일어난 사건에서 비롯되지 않는 것은 단 한 줄도 없다.”라고 말한 것과 유사하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11일 출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시대가 부르는 삶의 현장에서 늘 작고 조그만 자들과 함께해온 것이 이은봉 시인이다. 유쾌한 낙관으로 절망을 이겨내며, 그동안 만유에 대한 사랑과 공존이라는 화엄의 바다를 찾아가는 보살행을 보여준 시인의 시적 성취와 삶의 자취에 마음 깊이 경의를 표한다. 이런 시인과 가까이 함께 한다는 것은 복된 일이라고 여겨 감사한다. 다만 이제 학자로서의 고된 의무에 서 자유로워지는 계기를 맞는 만큼, 모처럼 흩어져 살던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여 오순도순 정을 나누며 안식을 누리기를 진심으로 빈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10일 출고 
그는 생래적으로 고운 심성을 지닌 사람이다. 머리칼이 하얗게 센 ‘묵은 교사’가 되기까지 온갖 신산을 겪으며 허리가 휘고 걸음걸이가 아둔해졌어도 소박한 글쟁이 교사로 퇴직할 때까지 교단에 서고자 하는 첫사랑의 꿈을 잃지 않는 그는, 천생 교육자다. 다른 선생님이나 제자들의 아픔과 좌절에는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겪은 해직의 아픔은 짐짓 무심하게 얘기하는 데서 그의 해맑은 교육자의 모습은 빛난다. 그는 시대의 매운 채찍에 맞아 생긴 수많은 생채기를 정갈한 언어로 삭여내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으로 되살려낸다. 이렇게 온몸으로 살아낸 진정성이 그의 글에 오롯이 남아 있는 한, 그의 삶은 결코 허망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자신에 대한 엄정한 자책이 주는 쓸쓸함에서 이제 좀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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