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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방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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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나의 작은 거인에게>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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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루하고 재미없는 긴 인사말은 생략”하고 시작하는 비둘기 초등학교의 가정 통신문이 이번에도 한바탕 소동을 불러온다. 땡땡이 선생님의 약혼자가 누구인지로 학교가 술렁술렁한 가운데 이상이 친구들과 가족, 선생님들은 시 낭독회를 준비한다. 마침내 아이들은 시를 찾고 기다릴 수 있게 되고 어른들까지 모두 시를 즐기게 된다. 송미경 작가 특유의 엉뚱 발랄 유쾌함이 가득한 이야기다. 독자들은 등장인물이 겪는 고민에 공감하면서 책에 실린 열여덟 편의 시를 읽게 된다. 그리고 곧 우리가 말하고 듣는 일상의 대화처럼 시를 쓰는 것이 또 다른 대화가 될 수 있다고 느낄 것이다. 어느새 다른 시를 찾아 읽고, 자기 이야기로 시를 쓰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나는 앞으로 아이들과 시를 공부하기 전에 『가정 통신문 시 쓰기 소동』을 읽어 줄 생각이다. 우리 교실은 비둘기 초등학교보다 더 시끌시끌한 시 쓰기 소동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자꾸 시를 쓰고 너도나도 읽어 달라면 어쩌지? 상상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워서 기쁘고 설렌다.
2.
그는 늘 ‘내가 아는 걸 기준으로 미래의 동시를 틀린 것이라고 내치지는 않을까’ 경계하며 다른 시인의 목소리와 작품에 귀를 기울인다. 해설을 쓸 때마다 읽기에 그치지 않고 녹음하고 듣고 필사하며 애써 시인에게 다가간다. 그렇게 쓴 그의 해설은 시인의 걸음보다 앞서지도 늦지도 않으며 독자의 걸음과도 잘 맞는다. 그러니 『천천히 오는 기쁨』이 이제야 우리에게 도착한 것은 너무 당연한지 모른다. 나는 서둘러 그 기쁨을 마중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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