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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웃따(나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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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큰글자도서]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기로 했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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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현재의 고통을 호소하지만 사실은 그 문제가 각자의 어린 시절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고 있다. 그들은 상처받은 내 안의 어린아이를 알면서도 모른 척 애써 무시하면서 괜찮아지길 바란다. 상처를 마주하는 일은 너무 두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두려운 여정을 함께 걸어준다. 트라우마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 필요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유형의 상담 사례를 통해 기대되는 미래의 모습 또한 제공한다. 나를 사랑하고 돌보라는 말은 많이 듣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당신에게 다정하면서도 치밀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나는 이 책의 내용들을 모두 신뢰한다. 지난날의 내가 고군분투하며 찾아낸 모든 고민에 대한 답들이 너무나 비슷하게 적혀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지금은 심적으로 편안해진 사람이기 때문에 이 책을 믿고 추천할 수밖에 없다.
2.
상담하면서 만난 내담자들은 대부분 예민한 기질과 성격을 가졌다. 세상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만큼 그들은 더 많은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심리상담가로서 내담자에게 자신의 특성을 받아들이고 활용하도록 권장했지만 예민한 사람을 탓하는 사회에서 그렇게 살기란 쉽지가 않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예민함을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그 예민함을 활용하고, 심지어 자긍심까지 느끼게 되리라고 믿는다. 그리고 ‘예민함’이라는 단어에 가스라이팅을 쏟아내는 사람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지켜주는 방패 역할도 할 것이다. 《예민함의 힘》은 그야말로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바이블이며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게 돕는 비법서이다.
3.
숨차게 달리다가 이 책을 보았다. 차오르던 숨이 막히다가 끝내는 숨을 고르게 된다. 손에 꽉 쥐고 있던 것들을 스스로 놓게 하는 책, 마음의 상처를 과감히 드러내고, 다시 촘촘하게 봉합해주는 책.
4.
우리는 부단히 나 자신을 다그치며 변화하려고 애씁니다. 그 또한 타인의 말 때문이겠죠. “너 같은 성격은 사회에 적응할 수 없어.”, “네가 더 잘해야 돼.”, “노력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어.” 등, 꽤나 나를 생각해주는 것 같은 조언들이 계속해서 나를 부적절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제가 만나는 내담자들도 그런 소리를 많이 들어왔던 모양입니다. 지금껏 들어온 말들이 요지부동의 진리라도 되는 듯이 저에게 묻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이제부터 뭘 하면 되나요?”, “저의 성격을 바꾸고 발전하려면 어떤 유튜브를 보고 어떤 책을 읽으면 될까요?” 하고 묻습니다. 그렇게 또 타인의 말을 기다립니다. 심리상담사, 심리전문가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제가 답변을 던지는 즉시 꿀꺽 삼키고 온몸에 새기기라도 할 것처럼 말이죠. 저는 그런 기대를 가진 내담자들에게 이렇게 답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시면 안 될까요?” 이어서 저는 말합니다. 답은 제가 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 안에서 나오는 것이고, 저는 당신이 그 답을 발견할 때까지 함께 있어주는 사람일 뿐이라고 말이죠. 이 책은 당신의 말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누군가의 조언, 누군가의 훈계, 누군가의 지혜가 아닌 ‘내 안에서’ 나온 말 말이에요. ‘내가’ 찾은, ‘나의’ 말을 가질 때 대인관계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조언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뼈 때리는 말이 아닐지 모릅니다. 그보다 필요한 건 ‘당신이 옳고, 당신 안에 답이 있으니, 당신의 말을 찾으라’는 격려가 아닐까요? 이 책은 당신이 인간관계에서 위축되고 불안할 때마다 과연 그 불안이 어디서 온 것인지 바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불안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차린다면 우리는 한결 마음이 편해집니다. 나를 잡아먹고 있는 괴물의 정체를 모르면 두려움이 극에 달하지만, 정체를 알면 당장은 기분이 나쁠지 몰라도 불안은 감소하거든요. 이 책은 불안한 내 마음의 모양을 보여주고, 그것은 내 탓이 아니었다고 내 편을 들어주며, 앞으로는 어떻게 타인의 말을 걸러내고 휘둘리지 않을 수 있을지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우리 이제 말을 너무 과대평가하지 말고, 말에 대한 면역력을 튼튼하게 해주는 신경 끄기의 기술을 배워봐요. 그렇게 내 안의 말을 찾아 중심을 잡아보는 거죠. 그럼 매일 셀 수 없이 쏟아지는 수많은 말들로부터 나를 지켜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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