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회귀선>은 밀러가 파리에 머물며 무일푼으로 방랑생활을 할 때의 경험을 자유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소설이기는 하나 기존 소설작법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파리 시절 자신의 삶을 초현실주의적으로 그려내어 그 구성이 매우 독특하다. <남회귀선>은 <북회귀선>에서 10년쯤 거슬러 올라간 1920년부터 1924년까지의 미국 뉴욕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