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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무룡 (崔戊龍)

본명:Moo-ryong Choi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28년

사망:1999년

최근작
2023년 12월 <[블루레이] 돌아오지 않는 해병>

최무룡(崔戊龍)

갖가지 풍파와 스캔들 등 영화만큼이나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던 영화배우로 영화인협회 연기분과 위원장과 영화배우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제13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1928년 경기도 파주군 문산에서 선주이면서 곡물 도매업을 하던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무진년에 태어나 용처럼 살라는 뜻에서 무룡(戊龍)이란 이름을 얻게 된 그는 뛰어난 용모 덕분에 동네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다고 전한다. 개성상업학교를 나와 한국은행에서 근무했던 그는 해방되던 해 문맹퇴치를 위한 소인극을 하면서 연극에 매료돼 사표를 던지고 경성법전(현 중앙대 법학과)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극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1949년 셰익스피어의 연극 <햄릿>에서 주연을 맡은 후 51년 채만식의 소설을 영화화한 <탁류>에 출연, 영화배우로서 발을 내디뎠다. 이후 <육체의 길> <꿈은 사라지고> <장마루촌의 이발사> <오발탄> <5인의 해병> <빨간 마후라> <남과 북> 등 500여편에 출연하면서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연기에 몰입하던 초창기까지 여자에 별 관심이 없었던 그는 당시 ‘눈물의 여왕’이라고 칭송받던 여배우 전옥의 딸 강효실씨를 만나면서 첫사랑을 싹틔웠다. 전옥의 반대를 무릅쓰고 52년 부산 해군함정서 결혼식을 올렸을 때 그의 나이 23세, 신부 19세였다. 딸 셋과 아들(최민수)을 두기까지 두 사람은 무척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962년 해외로케 때 생긴 동료 여배우 김지미와의 스캔들로 이들 부부는 이혼을 했다. 자존심 강한 장모 전옥씨의 간통죄 고소로 김지미는 모든 재산을 위자료로 내놓아야 했고 최씨는 가족과 헤어졌다. 이 때도 최씨의 인기는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사생활과 관계없이 절정에 달했다.

김지미씨와의 사이에 1남 1녀(아들은 어릴 때 사망했고 딸 밍크(최영숙)가 있다)를 두고 단란하게 살았던 최씨는 무리하게 영화제작에 뛰어들어 막대한 빚을 졌고, 할 수 없이 김씨와 이혼을 해야 했다. 당시 그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후에도 영화빚 때문에 고생하던 그는 조력자로 나서준 여성들과 끊임없이 염문설을 뿌렸으며, 한동안 활동이 뜸하던 1988년에는 13대 총선 때 당시 김종필 공화당 총재의 추천으로 파주에서 출마,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하지만 1994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택지 불하를 미끼로 22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속되기도 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1999년 11월 11일, 경기도 부천 자택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별세했다. 향년 71세. 미망인은 차금자씨. 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고 한때 아내였으며 영화인협회 이사장으로 있는 김지미씨가 장례 절차를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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