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와 웹툰, 추리와 스릴러, SF와 사회파 호러, 논픽션 등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소설집 『마리 이야기』, 『바늘 끝에 사람이』, 『아틀란티스 소녀』, 장편소설 『280일』, 논픽션 『규방의 미친 여자들』과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 『여성, 귀신이 되다』를 발표하였고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다.
<다행히 졸업> - 2016년 10월 더보기
다니던 학교에 가 보았다. 마치 갑옷도 없이 초보자용 단검 한 자루만 들고 던전에 뛰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무시무시한 보스몹은 없었다. 이제 그 시절의 어떤 것도 나를 괴롭힐 수 없다는 걸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