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큐레이터 꿈을 가졌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이었습니다. 글쓰기를 워낙 좋아해서 엄마하고도 친구하고도 놀이하듯 편지를 주고받았던 아이, 소설쓰기를 즐겼고 시도 곧잘 쓰던 아이였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침몰로 희생된 304명 중 한 명입니다. 수학여행을 가던 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