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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시우

최근작
2023년 11월 <감정의 문화정치>

시우

젠더문화연구소 연구원. 《퀴어 아포칼립스》(현실문화 2018)를 썼고,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삼인 2021)를 함께 썼다. 《퀴어, 젠더, 트랜스》(오월의봄 2021)를 옮겼고, 《퀴어성서주석 1, 2》(무지개신학연구소 2021, 2022), 《섹슈얼리티 지리학》(이매진 2018)을 함께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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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퀴어, 젠더, 트랜스> - 2021년 5월  더보기

이 책은 이론이 난해한 학술 논의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비교적 쉬운 언어로 쓰였다. 이 책의 매력은 비판적인 분석과 재치 있는 서술을 넘나들면서 사회운동의 복잡한 흐름과 추상적인 이론을 차근차근 풀어낸다는 데 있다. (……) 윌친스는 정체성 정치가 사회운동의 의제를 소유의 문제로 왜곡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한다. 불평등을 해소하고 정의를 추구하는 사회운동은 권력과 자원을 분배하는 기존의 규칙을 재설정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응답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정체성 정치는 때로 ‘우리’의 파이를 더 많이 획득하는 일이 그 자체로 선하고 올바르다는 환상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개별 집단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를 도덕적이고 정당한 것으로 만들고는 한다. 이는 불가피하게 ‘우리’로 호명되기에 적합한 이들, 파이를 나누어 가져도 될 만한 자격이 있는 이들이 누구인지 식별하는 일로 이어진다. 정체성 정치는 우리와 그들의 경계를 수호하고 자격이 없다고 간주된 무임승차자를 처벌하는 일이 더욱 공평하고 안전한 사회를 실현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치안과 안보의 기획에 복무함으로써 존엄의 기초를 무너뜨리고 평등의 약속을 저버릴 위험이 있다. “해방운동은 새로운 위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위계를 없애는 것이어야 한다”(240쪽)고 강조하는 윌친스는 정체성 정치를 넘어서는 이론과 실천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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