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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포터헤드 1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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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해리포터 이펙트>

포터헤드 16인

김수연 : 초등학교 4학년, 해리를 처음 만난 이후 바로 포터헤드가 되어 버림은 물론, 뮤지컬, 패러디, 팝 컬처의 세계에 돌이킬 수 없는 첫 걸음을 떼게 되었다. 해리가 어린 나에게 알려준 것은 마법 주문뿐이 아니라 다양성에 대한 존중, 약자에 대한 믿음과 우리의 도덕적 관념에 대한 흑백 논리적인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는 방법이었다. 연성 권력의 힘이 문화간의 차이를 극복한다고 믿는 지금의 나에게, 해리포터는 꿈의 초석이 되어 주었다.

박나리 : 중고생 시절까지도 올빼미가 호그와트 입학장을 물고 날아오기를 기다렸지만 수능 준비를 하면서 마침내 그런 헛된 기대를 버렸다. (망했어, 이제는 설령 입학장이 날아온다고 해도 호그와트 입학시험 보는 것보다 수능시험 보는 게 더 쉽겠어라며.) 남들 보기에도 썩 나쁘지 않은 ‘원서 읽는 고등학생’ 콘셉트를 잡고 영어 공부를 하며 해리포터로 의무와 취미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비록 완벽하게 익히게 된 단어가 ‘빗자루’ ‘마법봉’ ‘두꺼비 눈알’ 따위라고 해도…. 이후 대학과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전공하며 해리포터 불어판을 완독하여 한국어판, 영어판, 불어판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현재 불어 출판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지 : 큰 작가를 꿈꾸던 어린 시절의 나, 그리고 글을 쓰기에 더 큰 용기가 필요한 지금의 나에게 해리포터는 여전히 희망을 주는 책이다. 조앤 롤링은 가난 속에서 하나의 돌파구처럼 글을 써내려 갔고, 결국 그녀 한 사람의 상상력은 그녀를 구하고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다. 그러니 글을 쓴다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그녀와 그녀의 책을 생각하면 다시 한 번 용기를 내게 된다.
김은혜 롤링과 같은 불문학 전공생. 해리포터를 읽으면서 롤링의 상상력과 유머감각을 닮고 싶었다(지금도 론이 민달팽이를 토하는 마법은 현실세계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해리포터가 처음으로 내게 보여 준 서양의 문화, 전설 속 괴물들과 신화의 여정은 내가 서양문학을 더 공부할 수 있게 한 자극제였음에 틀림없다.

전재연 : 손에 꼽을 수 있는 몇 가지에만 애정을 쏟으며 살고 있다. 문학, 음악, 영화 같은 것에 특히 마음을 두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문학을 전공하며 갈수록 답 없는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읽고 쓰는 일에 막막한 삶의 돌파구가 반드시 존재한다고 믿으며, 그러므로 좋은 책을 접할 때면 늘 설렌다. 만약 해리포터처럼 재미까지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노서영 : 2005년 『혼혈왕자』가 출간됐을 때, 나는 고3이었다. 내가 문제집을 풀 동안 수시에 붙은 친구들은 『혼혈왕자』를 읽었다. 당장에라도 읽고 싶었지만 참았다. 몇 날 며칠을 그것만 붙잡고 있을 게 분명해서였다. 수능을 치르고 난 뒤 읽기로 하고, 대신 집에 있던 『불사조 기사단』을 조금씩, 계획한 공부 분량을 채웠을 때 상으로 읽었다. 해리포터의 힘으로 무사히 고3을 마친 나는 그해 원서를 냈던 대학 중 가장 좋은 학교의 영문과에 합격했다.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영화 「마법사의 돌」을 돌려보던 중학생 때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해리포터는 내 인생의 중요한 시절을 함께했다. 이제는 어른이 된 해리포터 팬들의 이야기가 한국의 팬들에게도 전해지도록 해리포터의 팬이자 친구로서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홍성호 :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고 한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한 사람이 만든 이야기지만, 수억 명의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 냈다. 독자들은 해리포터를 읽으며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났고, 긴 여행에서 돌아온 뒤엔 옛날과 달라져 있었다. 해리포터의 세계에서 해리의 과감함을, 헤르미온느의 지혜를, 덤블도어의 현명함을, 스네이프의 용기를 배우고 난 우리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 해리포터를 읽던 어린 소년이던 나는 이제 어른이 되었고, 앞으로 계속 나이를 먹어 가겠지만, 해리는 나의 어린 시절 꿈과 희망을 가지고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부디 해리가 그 자리에 계속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최수원 : 해리포터 시리즈는 끝났지만, 나는 나와 같은 팬들의 수많은 사랑과 재창조 속에 그 마법 세계가 계속해서 존재할 것임을 믿는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해리포터는 내게 단순한 소설을 넘어 선과 악에 대한 고찰이며 인생을 사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원동력이다. 꼭 시간을 돌린 것처럼, 내가 책을 펼 때마다 해리는 11살로, 15살로, 17살로 돌아가며 그때의 ‘나’를 상기시킨다. 이렇게 나와 함께 나이를 먹으며 마음속에 평생 간직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설렘을 만들어 준 책에 감사한다.
김주현 어린 시절의 내게 롤링은 친근하고 현실적이면서도 놀라울 만큼 환상적인 우리 옆 마법 세계를 보여 주었다. 나는 곧 해리포터에 푹 빠져, 내 삶 속에도 마법의 출입구나 신비한 동물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공상하며 기다렸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나타나 주지 않았지만, 해리포터 시리즈와 함께한 15년은 내게 진짜 마법이었다. 위즐리에 웃고 스네이프에 울고. 빨리 다음 내용을 알고 싶다고 원서를 읽다가 영어까지 배웠다. 해리포터에겐 항상 고마운 마음이고, 바다 너머 팬들과 한국의 팬들이 소통하는 데 역자로서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다.

류소현 :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우들과 나란히 성장한 해리포터 세대이다. 시리즈별로 책을 모아 여러 번 읽고 또 읽다 보니 자연히 해리포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톰 리들의 유년시절이 화목했다면 볼드모트는 탄생하지 않았을까?’ ‘그때 그 캐릭터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게 해리포터는 읽을수록 새로운, 더 폭넓게 읽을 수 있는 마법의 책이다.

신지현 : 전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는 해리포터. 그 엄청난 열풍에도 불구하고 허무맹랑하고 유치한 동화라는 선입견 때문에 쳐다보지도 않았으나, 대학교 기말고사 시험 기간 머리를 식힐 겸 부담 없이 책을 읽다 전공 책보다 해리포터를 더 열광적으로 읽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금처럼 해외 직구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2000년대 초반 책이 발간되기 몇 달 전부터 아마존에서 선주문을 하고 비싼 국제배송료를 내면서 책을 수입해다 읽었다. 남들보다 먼저 읽었다는 사실에 괜히 뿌듯해하고, 영화도 개봉하자마자 보고 또 보던 옮긴이의 내년 (또는 언젠가) 목표는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가서 버터맥주를 맛보는 것.

심상원 : 고등학교 때,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학교가 호그와트와 흡사해 ‘대그와트’로 불리고 3년 내내 입고 다닌 코트가 해리포터 주인공들이 입던 마법사 망토와 비슷했던 점이었다. 대학교 때에는, 해리포터 영화에서 가장 좋아했던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과 동기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오리엔테이션 때 내 바로 앞줄에 앉아 있던 그 아이를 보면서 ‘굉장히 많이 닮은 아이’인 줄만 알았는데, 내 청소년기를 함께했던 바로 그 ‘헤르미온느’였던 것! 해리포터 시리즈는 단순히 내가 심심할 때 읽는 책이 아니다. 자라는 내내 나와 함께한 영어 선생님이며 상상 속 친구들을 만나게 해준 아주 중요한 존재이다.

김나현 : 해리포터가 보여 준 용기, 정의, 우정, 사랑은 마법 세계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머글 세계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가장 숭고하고 진실한 마법들이다. 그리고 실제로 해리를 통해 배운 그 가치들을 내 삶 속에 녹여 낼 때 그 마법들은 현실을 바꾸는 놀라운 힘을 보여 주었다. 해리포터를 읽던 열한 살 소녀는 어느 새 이십 대 후반이 되었다. 머글의 세상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마법을 사용한다. 현실 앞에 움츠러들 때면 용기의 마법을, 유혹의 순간엔 정의의 마법을, 이기심이 자라날 땐 우정의 마법을, 그리고 모든 아픔과 상처 앞에서는 사랑의 마법을. 옷장 속에 헤르미온느의 지팡이와 해리의 안경을 갖고 있는 나를 누군가는 아직도 꿈에서 못 깬 어린이라고 부를지라도 나는 해리포터의 영원한 팬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이정은 : 나이 열다섯, ‘외고 입시’라는 디멘터에게 쫓기던 나는 ‘해리포터’라는 패트로누스를 만났다. 영화 수백 번 돌려보기, 대사 외우기는 기본. 소설책과 함께 잠들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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