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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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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잠든 당신의 뇌를 깨워라>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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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잠든 당신의 뇌를 깨워라> - 2020년 1월  더보기

"화투를 치면 치매에 안 걸린대", "껌을 씹으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대" 기술과 문화의 발전에 따라 삶의 질과 의료 환경이 개선되면서, 인간의 수명은 불과 50년 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길어졌으며, 과거에 비해 더 오랜 시간 동안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고 또 그것을 바라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유지하는 행복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만큼 병과 죽음에 대한 공포 역시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오래 살면서 건강을 유지하며 마지막에는 편안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는 모습을 누구나 갈망하고 있지만, 이것은 치매라는 무서운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내가 아닌 '다른 나'로 늙어가며 죽어간다는 것은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비극적인 결말이기 때문이다."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아야죠"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말년에 벽에 똥칠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다 보니 치매에 걸리지 않는 방법이라고 하면서 과학적이든 비과학적이든 여러가지 민간요법 같은 것들이 떠돌아다니고 있지만, 효과적인 방법은 전무하며 치매 환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일반인들에게도 치매란 한 번 걸리면 어쩔 수 없이 서서히 죽어가는 불치병으로 인식된 지 오래다. 그러나 치매를 대사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예방과 치료가 불가능하지 않다. 필자는 안과 의사로서 노인성 황반변성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방법을 대사적 관점에서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병리학적으로 황반변성은 신경에 최종당화산물이 침착되어 신경대사에 이상이 발생한 상태이며, 과도한 활성 산소와 지방대사의 이상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황반변성이 치매의 발생기전과 유사하다는 점으로부터 추론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황반변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눈에 걸리는 치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를 계기로 황반변성과 치매의 치료 방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들 역시 인슐린 저항성과 호르몬 불균형, 장의 문제 등이 서로 밀접하게 얽힌 대사적 이상으로부터 기인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면서 몸 전체의 대사 기능을 회복시킨다면 이를 예방할 수도 치료할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 책은 치매의 진짜 원인은 무엇이며, 생활습관과 식이의 교정으로 어떻게 치매를 예방, 치료할 수 있는지 그 지침을 알려줄 것이다. '저탄수화물 케톤식'을 환자 치료에 활용하게 된 지도 어느덧 3년 반이 흘렀다. 그러다 보니 안과 의사지만 뇌 대사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다. 케톤체는 뇌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데 있어 상당히 파워풀한 에너지원이다. 많은 전문가가 케톤식 후에 뇌의 포도당 부족을 우려하지만, 뇌 대사질환 환자 특히 치매 환자에게 케톤체는 꾸준하고 활발한 뇌 대사를 가능하게 해 주는 청정 에너지원이다. 치매의 발생기전을 이해하면 이 질환이 케톤식을 적용하기에 아주 좋은 병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의학이 고도로 발달했다고 하나 우리는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진단에 대한 기술의 진보에 비해 예방과 치료의 발전 속도는 너무나 더디기 때문이다. 이것은 병을 몸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국소화된 병변으로만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병을 전인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예방과 치료의 성과는 훨씬 더 높아지리라 믿는다. 우리는 이 책에서, 치매를 어떻게 분석하고 어떻게 치료하는지의 과정과 함께, 국소적인 방법이 아닌 전인적인 방법을 통해 몸 전체를 치료해 나가는 노하우를 보여드릴 것이다. 이제 우리의 뇌를 스스로 고칠 수 있다는 기대를 하면서 어서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2020년 1월의 어느 날 저자 이 영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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