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면서 필히 겪는 경험의 순간 순간들, 매 순간 순간을 경험하면서 요동치는 나의 마음 그리고 그런 나의 존재와 존재의 의미, 서로 다른 관계 속에서 삶을 같이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그들과의 관계, 그 관계에 숨겨져 있는 것만 같은 의미, 이 삶이 전개되고 있는 우주와 형태가 다른 수많은 생명체, 끊임없이 이어져 흐르고 있는 것 같은 진화의 물결.
우리 시문학의 발전을 위해 미학적 완성도 높은 시인, 작가의 작품만을 선정, 게재하는 순수 시문학 계간지.
경향 후마니타스 연구소 폰카 시 쓰기 3기 과정을 통해서 출간된 책이다.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던 라디오 작가 정민이 ‘모모’라는 변수를 만나게 되면서 달라지는 이야기이다. 그동안 자신이 알고있던, 누려왔던 안정감이 사실 안정감이 아니라 나 자신을 잃어가는 순간이였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정민의 삶을 통해 안정감과 변수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빗방울화석 시인들이 시선집 <야고>를 냈다. 1994년부터 시 창작 모임을 시작한 빗방울화석 시인들이 2024년 30년 만에 첫 시선집을 발간하였다. 그간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백두대간 시와 정맥 시 등으로 11권의 공동시집을 발간해 온 시인들이 각자 고유의 시 세계를 드러내는 작품들을 이번의 시선집에 함께 담았다.
현대문학의 암호이자 상징으로 자리 잡은 20세기 대표적인 실존주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과 초단편 소설 55편을 담은 《우연한 불행》이 프란츠 카프카 사후 100주년을 맞아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지(理智)로 행동하면 모가 난다. 감정에 이끌리면 휩쓸려간다. 고집을 부리면 갑갑해진다. 어쨌든 인간 세상은 살기 어렵다." 유명한 첫 구절로 잘 알려진 소세키의 초기 명작으로, 1906년 소세키가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신경쇠약에 빠져 있던 시기에 집필된 작품이다.
대만 문단의 총아 왕딩궈 작가의 『가까이, 그녀』는 한 남자의 인생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가석방으로 풀려난 57세의 남자 류량허우가 1인칭 시점으로 독자에게 자신의 반평생을 털어놓는 것으로 전개된다.
실제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한 추리소설가 김재희 작가의 뱀파이어 소설. 인간과 뱀파이어, 모두를 위협하는 하이브리드족의 음모를 파헤치는 뱀파이어 탐정단의 활약이 지금 펼쳐진다.
꽃씨를 사랑에 비유하면 사랑을 피우기 위한 요소들이 있다. 그것은 사랑이 뿌리 내릴 수 있는 토양과 꽃필 수 있는 햇빛 그리고 필요적으로 관심이라는 물이 있어야 하는 것. 말하자면 사랑을 둘러싼 조건들인데, 이러한 것들이 충족되지 않는 이상 사랑은 피지도 못한 채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어느 날 문득 살아가다가 두려워지면, 살아가다가 힘들어지면 한 번쯤 꺼내 두드려 보아야 할 책이다.
대학에서 미술과 철학 그리고 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이현지 작가가 첫 우화집을 펴냈다. 달아실출판사의 <철학이 있는 우화 시리즈>의 세 번째 우화집이다.